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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래 냄새 없애는 방법

by 커피여우 2025. 6. 25.

빨래 냄새

신혼 때 고민 중 하나가 바로 옷에서 나는 냄새였습니다. 아무리 제습기를 돌려도 옷에서 퀴퀴한 곰팡내 비슷한 게 가시지 않았거든요. 반지하에 살 때도 나지 않던 냄새였습니다. 가끔 락스나 과탄산소다를 써보아도 그 때 뿐, 옷을 입고 다시 세탁할 때마다 냄새는 다시 생겼습니다. 세탁기에서 냄새가 날 수도 있다고 했지만 그건 아니었어요. 신혼 가전이었거든요. 몇 달을 고민하던 차에 문제는 의외로 간단하게 해결 됩니다.

빨래 냄새 해결 방법

1. 세제 바꾸기

결혼하고 처음 샀던 세제는 가성비가 좋고, 천연 성분이라 피부에 자극이 적은 제품이었습니다. 나름 국내에서 오래된 브랜드고 피부가 약한 분들에겐 평도 나쁘지 않았어요. 하지만 땀이 많은 데다가 운동까지 하는 우리 가족과는 맞지 않았나 봅니다. 꿉꿉한 빨래 냄새는 세제를 바꾸자마자 사라지게 됩니다.

세탁을 열심히 하는데도 빨래에서 계속 냄새가 난다면, 지나치게 순한 성분의 세제를 사용하고 있다면, 세제를 한번 바꿔 세탁 해보세요.

섬유 손상 등의 이유로 수건 세탁에 중성 세제만 사용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혹시 수건에서 냄새가 난다면, 평소 빨래 하는 것보다 적은 양의 일반 알칼리 세제를 사용하여 수건 냄새를 없앨 수 있습니다.

2. 워싱소다(탄산소다) 이용

알칼리 성분으로서 기름기 제거와 탈취 효과에 탁월한 세탁 보조제입니다. 찬물에도 잘 녹으며 천연 성분이라 아기 옷 세탁에도 사용합니다. 과탄산소다와 헷갈리시는 분들도 있는데, 과탄산소다는 기본적으로 온수에서 사용해야 하며 표백 효과 때문에 색깔있는 옷에는 사용할 수 없는 반면, 탄산소다는 일반 세탁 시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알칼리 성분이 높기 때문에 피부에 직접 닿는 것을 조심하시고, 헹굼 과정에서 구연산수나 섬유유연제를 사용하면 알칼리 성분을 중화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세스퀴소다라고 해서 탄산소다보다 알칼리는 약하지만 찬물에는 훨씬 잘 녹는 제품도 나왔습니다. 냉수 세탁을 하시는 분들은 세스퀴소다도 참고해보세요.

냄새 제거는 세탁

간혹 커뮤니티 등에서 섬유유연제를 열심히 사용하는데도 빨래에서 냄새가 난다는 고민글을 종종 보게 됩니다. 사람의 몸에선 땀과 기름 같은 분비물이 끊임없이 나오며 옷과 수건 등이 이와 같은 것들을 흡수합니다. 이는 빨래 냄새의 주요 원인 중 하나입니다. 옷에 묻은 분비물을 제거해야 냄새를 함께 제거할 수 있으며, 이러한 성분은 세탁 과정에서 제거해야 합니다. 헹구는 과정에서 냄새를 덮는 섬유유연제는 근본적인 원인을 해결할 수 없습니다. 모쪼록 산뜻한 세탁 하시길 바라며 제 글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