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동사니로 가득찬 화장대 치우기

화장대 청소

이미 다 쓴 빈 화장품들과, 화장대와는 상관없는 물건들이 모여모여 상당히 어수선한 화장대의 모습입니다. 육아와 허리 수술 등에 밀려 치우질 못 했습니다. 제 물건이 너무 많아 배우자는 손도 못 댑니다. 볼 때마다 속이 답답할 지경이네요. 날을 잡아 화장대 청소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느긋느긋하게 치울까봐 저는 항상 타이머를 돌려두고 청소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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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립없이 바로쓰는 접이식 핸들 트롤리 화이트

저는 정리정돈을 할 때 일단 짐을 한군데로 싹 꺼냅니다. 이렇게 하면 모아놓은 짐들을 제자리에 정리할 지, 버릴 지, 아니면 다른 장소에 놔둘 지 결정하기 편해져요. 트롤리는 제가 허리를 다치고 세탁바구니처럼 쓰려고 산 건데 이렇게 임시 보관 선반으로 쓰니 아주 유용하네요. 트롤리 리뷰는 나중에 따로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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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클 점착식 정전기 청소포 리필+리필

 
바로 물걸레질을 하면 젖은 먼지 뭉치가 가구에 도로 달라붙는 게 싫어서 먼지부터 쓸어줍니다. 건조기 먼지 청소할 용도로 샀지만 원래 이름부터가 청소포니 제대로 써줍니다. 먼지며 머리카락 등이 도망가지 못하네요. 역시 살림은 장비빨입니다.

물청소는 원래 두툼한 걸레를 쓰려고 했는데 세탁건조를 잘못했는지 비릿한 냄새가 나서 물티슈로 닦게 되었습니다. 먼지 청소를 이미 한번 했는데도 상당히 꼬질꼬질하네요. 물청소를 한 후엔 깨끗한 마른 걸레로 한번 닦아 줍니다. 물기 닦는 용도로는 극세사 걸레를 추천해요.

화장대 위의 물기가 자연건조 되는 동안 거울을 닦아 다시 올렸습니다. 거울에 자꾸 제 후줄근한 모습이 비쳐서 거울 청소 과정은 생략하겠습니다.

https://www.daisomall.co.kr/pd/pdr/SCR_PDR_0001?pdNo=1020786&recmYn=N

다이소몰

청소하면서 수납정리하기에 좋은 아이디어가 떠올라서 시도하기로 했습니다. 거울 귀퉁이에 다이소에서 산 점착식 후크를 붙였습니다. 접착이 아니라 매끈매끈한 표면에 착! 붙는 점착식 제품입니다. 다시 떼기도 편하고 다른데 다시 붙이기도 부담이 없어요. 저는 거울에 붙이 후크에 세면용 헤어밴드를 걸려고 합니다. 항상 제자리가 없이 여기저기 걸쳐뒀거든요.

유튜브도, 다른 블로그도 안 보고 터득한 아주 소소한 수납 방법. 하지만 살림 고수분들은 이미 쓰고 계실 지도.

https://www.daisomall.co.kr/pd/pdr/SCR_PDR_0001?pdNo=1047123&recmYn=N

다이소몰

청소를 마친 화장대 위에, 아까 모아둔 짐들 중에서 화장대에 꼭 필요한 물건들만 올립니다. 모아둔 짐 중에 화장대에 올려둘 짐은 3분의 1도 안되는 것 같네요.

거울에 붙인 후크에 세면대도 걸어뒀어요. 이제 아침마다 찾아다닐 필요가 없겠네요.

매일 쓰는 화장품은 제일 앞으로, 드라이기와 면도기는 오른쪽에 배치 등, 나름대로 편의성을 위한 배치도 잊지 않았습니다.

이대로 잘 유지했으면 좋겠어요. 못해도 주말마다 10분씩 투자해서 먼지를 털어주고 필요없는 물건은 절대 방치하지 말아야 겠습니다.